베네수엘라와 중국은 최근 양국 관계를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양국의 경제 발전과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 관계의 역사적 배경
베네수엘라와 중국의 관계는 1974년 수교 이후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에너지, 농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의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정치적 유대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상 회담과 주요 합의 사항
2023년 9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하여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관계를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하였으며, 경제특구 건설, 교육, 관광,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문서를 체결하였습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중국의 경제특구 건설 경험을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서,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주요 석유 수입국으로서, 양국은 석유 생산 증대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베네수엘라의 경제 회복과 중국의 에너지 수요 충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역 및 투자 확대
2023년 상반기, 양국 간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9억 2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서, 앞으로도 무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커피, 아보카도 등 특산품의 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학기술 및 우주 분야 협력
베네수엘라는 2023년 7월,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 달 연구 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공식적으로 합류하였습니다. 이는 베네수엘라가 라틴아메리카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첫 번째 국가로서, 양국 간 과학기술 및 우주 분야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 강화
양국은 유엔, ’77개국 그룹과 중국’ 등 다자 메커니즘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공조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단결과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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